카와고에는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도시로 도쿄에서 전철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에도시대(에도는 도쿄의 옛이름이며, 에도시대는 17세기초기~19세기중엽이다.)부터 상업도시로 번창하였지만, 2차세계대전후 사이타마현의 중심이 사이타마시로 옮겨갔기때문에, 에도시대 이후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쿠라즈쿠리거리에는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으며, 이중 1792년에 지어진 오사와가 주택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목조건물이 많은 일본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쿠라즈쿠리는 건물의 외벽을 회반죽으로 하여 화재피해를 방지한것이다. 도쿄의 쿠라즈쿠리 가옥은 2차세계대전의 폭격으로 자취를 감추었으나, 카와고에에는 약 30동 정도가 남아있다. 1999년에는 보존지구로 선정되었다. 사이타마현의 주요 관광포인트 중 하나이며,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