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미상 시공: 야마다 고고로(목수) 대지면적: ㎡  건축면적: ㎡ 연면적: 640㎡ 내외  규모 : 단층 구조: 목조, 조적조  공사기간: 1862-1863   주소지: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미나미야마테

 

글로버 주택은 일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서양식 주택으로 약 150년전인 1863년 건축되었다. 주택을 건설한 토마스 그래버는 스코틀랜드의 상인으로, 타카시마탄광에 일본 최초의 근대적 석탄 채굴 방법을 도입하였고, 재팬 브루어리 컴패니(현 기린맥주의 전신)의 창업에도 관여한 인물이다.

글로버 주택은 나가사키항을 내려다보는 언덕 정상에 위치하며, 동남아시아, 콜로니얼양식, 일본건축 등 다양한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실내외의 경계가 모호한 외부베란다는 일본식 처마와 서양식 기둥을 접목시켰다. 구조는 목조와 조적조가 혼합된 방식으로 기후에 대한 대응력이 높고, 높은 숩도와 강풍에 대비하여 지붕형태, 환기구 등에 서양 건축의 기술이 반영되었다.

글로버주택은, 서양적인 공간구성, 평면의 자유로움, 기능분리 등 이후 일본의 공관 건축, 주택건축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된다. 2015년 일본 메이지시대의 산업혁명유산 구성요소로서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으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도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