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이누이 쿠미코 시공: JV 대지면적: 11,685.52㎡  건축면적: 2,637.63㎡ 연면적: 2,174.39㎡  규모 : 지상2층 구조: S  공사기간: 2018.10 – 2020.2   주소지: 히로시마현 하츠카이치시

 

미야지마구치 여객터미널은 세계유산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는 미야지마섬으로의 페리가 운행되는 여객터미널로, 여성건축가 이누이 쿠미코가 설계했다. 구 터미널의 노후화와 지역 전체의 편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항만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하여 2018년에 착공, 2020년 2월에 준공되었다. 페리의 승선장에 더해, 관광안내소, 물품 판매나 음식점 등의 기능을 갖춘 관광교류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건물은 완만한 호를 그리는 하나의 큰 지붕과 그 아래에 간격을 두고 배치된 여러 볼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볼륨 사이에 의도적인 틈을 두어 반옥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바닷바람이나 빛이 통과하는 개방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그 결과, 건물 내부와 부두, 그리고 미야지마 쪽 경치가 연결되어, 이용자가 이동하는 도중에 항상 바다와 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실현되었다. 큰 지붕은 미야지마의 형상, 근처 바다의 온화한 수면 곡선을 의식한 디자인이라고 하며, 이를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꾀하였다. 지붕 중앙 부분에는 톱라이트가 설치되어 내부 콘코스에 자연광이 유입된다.

개찰구 대기공간, 상업 등을 큰 지붕 아래에 완만하게 배치하면서도 시가지와 바다를 관통하는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페리 이용자뿐만 아니라 주변 보행자도 터미널 내를 자유롭게 회유할 수 있으며, 주변 상점가나 광장과 일체가 된 체류 공간이 형성된다.

미야지마구치 여객터미널은 항만 정비와 관광 마을 만들기, 공공 건축의 디자인이 통합적으로 추진된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