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쿠지(원각사) / 샤리덴(사리전)

엔카쿠지(원각사) / 샤리덴(사리전)

엔카쿠지는 가마쿠라 시대 후반인 1282년에 가마쿠라 막부의 8대 집권자 호조 토키무네에 의해 창건된 임제종의 선사로, 일본 불교사와 가마쿠라 문화를 대표하는 명찰이다. 엔카쿠지의 창건 배경은 원나라의 일본 원정에서 전사한 이들의 위령과 선종의 보급에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에서 고승을 초청하여 세워졌으며, 가마쿠라 5산(5개의 사찰) 중 제 2 순위에 자리하며 임제종 엔카쿠지파의 본산으로서 높은 위상과 역사를 자랑한다.  넓은 경내는 산문, 불전, 거사림, 대방장,...
[고령사회] Coco쇼난다이,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형태

[고령사회] Coco쇼난다이,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형태

그룹 리빙 일본에서의 그룹 리빙(Group Living)은 혈연관계가 아닌 고령의 독신자나 부부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비혈연 고령자들의 공동주거가 일본에 등장한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령자 시설 외에 주거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원하는 요구가 커진 시기다. 그룹 리빙은 단순한 동거를 넘어 공통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을 공유하며 상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다. COCO쇼난다이의 외관  ...
원폭돔(原爆ドーム)

원폭돔(原爆ドーム)

  히로시마의 원폭돔(原爆ドーム)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비극적 현장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1915년 ‘히로시마현 산업장려관’으로 건설되었으며, 체코 출신 건축가 얀 레첼(Jan Letzel)이 설계하였다. 서양식 건축물로 중앙부의 돔이 특징적이다.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이 투하한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히로시마 시내 상공 약 600미터 지점에서 폭발함에 따라 히로시마시는 큰 피해를 입고 약 7만 명이 즉사했다....
데지마

데지마

  데지마는 나가사키에 위치한 인공섬으로, 1636년에 조성되었다. 이는 에도 시대의 쇄국 정책 하에서 서양과의 제한적인 교류를 위해 설치된 무역 특구로 기능하였다. 본래 포르투갈 상인들과의 무역을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나, 시마바라의 난(기독교 박해와 기근으로 인한 반란) 이후 카톨릭 국가인 포르투갈이 배제되었고, 1641년부터는 네덜란드가 데지마에서 일본과의 무역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데지마는 원래 길이 약 200미터, 면적 약 4,000평의 부채꼴 형태로...
요시노가리 유적공원

요시노가리 유적공원

  요시노가리 유적은 일본 사가현에 위치한 야요이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이다. 야요이 시대는 일반적으로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학자들은 기원전 10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까지로 보기도 한다. 이 시기는 청동기와 철기 문화가 일본에 전해지고 벼농사 기술이 도입된 중요한 시기이다. 1920년대 요시노가리에서 일부 유물이 발견되었고, 1986년에 대규모 발굴 조사를 통해 이곳이 야요이 시대의 환호 취락임이 밝혀졌다. 환호 취락이란 주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