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쿠지는 가마쿠라 시대 후반인 1282년에 가마쿠라 막부의 8대 집권자 호조 토키무네에 의해 창건된 임제종의 선사로, 일본 불교사와 가마쿠라 문화를 대표하는 명찰이다.
엔카쿠지의 창건 배경은 원나라의 일본 원정에서 전사한 이들의 위령과 선종의 보급에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에서 고승을 초청하여 세워졌으며, 가마쿠라 5산(5개의 사찰) 중 제 2 순위에 자리하며 임제종 엔카쿠지파의 본산으로서 높은 위상과 역사를 자랑한다.
넓은 경내는 산문, 불전, 거사림, 대방장, 샤리덴(사리전) 등 다양한 전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샤리덴이 가장 유명한데, 현존하는 선종 양식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샤리덴에는 중국 송나라 능인지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샤리덴은 무로마치 시대 중기인 1393년에서 1466년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선종 양식 특유의 깊은 처마 솟음, 부채살 처마받침, 화두창 등 섬세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1967년 대수리 전까지는 초가지붕이었으나 이후 기와지붕으로 복원되었다. 일반 공개는 설날, 골든 위크, 가을 보물 공개 기간에만 이루어지며, 평소에는 승려들의 수행 공간으로 사용된다.


엔카쿠지의 경내도, 경내는 입구로부터 약 500미터에 달한다.

엔카쿠지의 입구

엔카쿠지 총문


산문(山門, 三門). 산문은 절의 정문을 의미한다.


엔각사 불전


불전 내부


샤리덴 외부








샤리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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