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이궁

카츠라 이궁은 일본 교토 카츠라에 위치한 궁으로 일본 왕실이 소유하고 있다.이궁은 떨어져 있는 궁이라는 의미로 일본전역에 13개소가 있다. 카츠라 이궁은 17세기 후반에 건설이 시작되어 약 200년 뒤인 19세기 후반에 완공되었다. 카츠라이궁은 일본 정원양식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궁내에는 연못을 중심으로 건물이 배치되어 있는데, 서원, 차실, 불당 등이 위치한다.

건물군 중에 서원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서원은 유교의 성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거나 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설 교육기관이지만, 일본에서의 서원이라하면 무로마치시대부터 근세 초반까지에 걸쳐 성립된 주택양식을 의미한다.

카츠라이궁의 서원은 고서원, 중서원, 신고전의 3개가 증축되어 합쳐진 형태이다. 일본으로 망명한 독일의 건축가인 브루노 타우트가 일본건축의 세계적기적,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등으로 절찬하였다. 이는 장식이 없는 간소한 건축미, 모더니즘 건축에의 조형미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카츠라이궁의 전경

서원군의 평면도, 왼쪽부터 신고전, 악기실, 중서원, 고서원 순서이다.

왼쪽이 신고전, 가운데가 악기실, 오른쪽이 중서원이다.

고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