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환경변화 스트레스 증후군, Relocation Stress Syndrom은 물리적, 사회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 상태를 의미한다. 전실증후군, 환경이행스트레스, 리로케이션 데미지 등으로도 표기된다.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특히 고령자층에서 발생하기 쉽다. 원이은 이사, 전직, 고령자시설 입소, 병실 이동 등이며 불안, 혼란, 우울감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귀가욕구, 망상 배회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용어는 1992년 미국 간호 협회에서 정식으로 정의되었으며, 주로 의료 및 심리학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의 관점
환경변화 스트레스 증후군은 고령자에게 보다 쉽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살던 지역과 떨어진 고령자 시설에 입주하는 경우, 정해진 식사시간, 자유로운 행동의 제한, 단체생활, 외부 환경, 지리적 감각, 자주가던 가게, 커뮤니티 등 모든 것이 일순간에 변하게 되어 환경변화 스트레스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초고령사회에 있어서 Aging in Place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책
환경의 변화가 불가피할 때에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령자 시설에 입주하는 고령자의 경우, 애착이 있는 물건, 자기가 쓰던 가구 등을 가지고 입주하는 것이 하나의 방편이다. 또한, 가족 사진이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여 안도감을 주는 방법도 유효하다. 또한, 가능하다면 초기에는 고령자시설과 자택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의 한 고령자시설의 내부. 자신이 쓰던 티비, 쇼파를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다. 인형은 거주자에게 추억이 있는 물건이 아닐까.
호주의 한 고령자 시설. 각 개인실에는 자신의 사진이 프린트 되어 있다. 획일한 형태의 시설 내에서도 자신의 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자신의 영역이라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보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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