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koku_01임페리얼호텔(제국호텔)은 1890년 개업한 호텔로 일본의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이다.사업확장을 검토중이었던 임페리얼호텔측은 1914년부터 프랭크로이드라이트와 설계상담을 시작하여, 1916년 계약을 맺었다. 이듬해인 1917년 라이트는 일본으로 입국하였고, 1919년 9월 라이트관이 착공되었다.

라이트관은 10개의 블록이 익스텐션조인트로 연결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지진등으로 일부가 붕괴되어도 다른 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였으며, 또한 건물의 사용에 있어서도 유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라이트는 석재 및 가구의 디자인까지도 철저히 관리하였는데, 이와 같은 완벽주의에 의해서 예산이 대폭적으로 오버되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 1922년 본관이 화재로 전소하였기에 라이트관의 완성은 경영상의 급선무가 되었다. 하지만 라이트는 설계변경을 반복하여 경영진과 충돌이 잦았고, 당초예산인 150만엔에서 6배인 900만엔에 달하게 되어 라이트는 그 해 미국으로 귀국하였고, 임페리얼 호텔측은 일부 완성된 부분을 이용하여 호텔영업을 재개하였다.

라이트관의 건설은 라이트의 수제자였던 엔도아라타(遠藤 新)에 의해서 1923년 재개되어 4년뒤 완성되었다. 라이트관은 1945년 도쿄대공습에 의해서 총 바닥면적의 4할 이상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종전후 GHQ에 접수되어 대규모 복원공사로 복구되었다.

1954년에 라이트관의 후면에, 1958년에는 측면에 각각 신관이 건설되었고, 이에따라 1964년 라이트 본관을 철거하여 새로운 본관을 건설하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후 1967년 라이트관이 폐쇄되었고, 라이트관의 현관부분은 메이지무라박물관으로 이축되었다.

 

 teikoku_02 메이지무라에 이축전시중인 라이트관

teikoku_03 teikoku_04 현관부의 모습

teikoku_05 일부는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거장의 건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teikoku_06 teikoku_07 teikoku_08 라이트관에 사용된 테라코타의 형태.

teikoku_09 임페리얼 호텔에서 사용되었던 의자. 이 의자는 같은 시기 디자인한 자유학원 명일관(自由学院明日館) 의 의자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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