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년, 카가번(加賀藩, 당시의 행정구역)의 13대 번주(藩主) 마에다 나리야스(前田斉泰)는 11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나리의 딸 야스히메를 정실로 맞게된다. 마에다는 당시 3품 이상의 다이묘가 장군가에서 아내를 맞을 때의 관례에 따라 붉게 칠한 문을 만들었다. 에도시대 다이묘가에 전가한 쇼군 가문의 자녀가 거주하는 안채를 고쥬덴(御守殿)이라고 하는데, 고쥬덴의 문을 붉게 칠하였기 때문에 아카몽이라고 불리었다(정문은 검게 칠하였기 때문에 쿠로몽이라 불린다). 아카몽은 소실되어도 재건하지 않는 관습이 있어서 이 문은 당시의 원형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문이다.
1877년에 도쿄 대학으로 이관되어 1961년에 해체 수리, 현재는 일본의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