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의 더러움, 냄새, 어두움, 무서움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혁신적인 디자인과 자유로운 발상력으로 불식시키기 위해 도쿄 시부야구와 일본재단은 THE TOKYO TOILET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안도타다오, 이토토요, 쿠마켄고, 후지모토 소스케 등 세계적인 건축가를 비롯하여 아트디렉터, 패션프로듀서 등이 크리에이터로 참가한 프로젝트로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17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었다.

요요기후카마치소공원 화장실은 반 시게루가 설계한 화장실이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할때 안에 누가 숨어있지는 않을까, 안이 깨끗할까라는 것이 걱정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 시게루는 투명도가 변하는 유리를 사용한 화장실을 제안하였다. 열쇠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는 안이 보일 정도로 투명해서 앞의 걱정거리를 확인하고, 안에 들어가서 열쇠를 잠그면 유리가 투명하게 변한다.

3개의 구획으로 남자용, 여자용, 장애인등용의 3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

아쉽게도 현재는 유리를 불투명상태로 고정해 놓았다. 이는 기술적인 문제인데, 화장실의 유리벽은 전기가 통하면 투명한 상태로 변하고, 열쇠를 잠그면 전기가 끊어져 불투명하게 되는 구조인데, 유리벽을 투명/불투명으로 바꾸어 주는 입자가 기온이 저하하면, 불투명하게 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통상적인 이용에 지장을 주어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