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다이 센터센터는 가나가와현 아이카와정에 위치한 지역 공생 문화 거점이다. 지역의 고령화로 인하여 중심상점가에 있던 슈퍼마켓이 폐점하는 등 마을의 중심적인 기능이 상실되어 구매난민, 마을의 활기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카스가다이 센터센터는 지역의 중심적인 장소에 다시 한 번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폐점한 슈퍼마켓의 이름이 “카스가다이 센터”였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지역의 중심이 되리라는 의미를 담아 “카스가다이 센터센터”라고 명명되었다. 사업주는 지역의 사회복지법인이다.

카스가다이 센터센터는 고령자 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복지 시설, 코인런드리 등 으로 구성된다. 어떻게 보면 이질적이라고 생각될만한 여러 시설을 함께 배치함으로 인하여 다양한 사람들의 교류가 가능해진다.

 

카스가다이 센터센터의 모습. 전면 차양을 깊게 계획하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된다. 고령자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코인런드리의 모습. 이용자가 직접 이용할 수도 있으며, 스텝에게 세탁을 맡겨도 된다. 향후에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로케가게. 한때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던 고로케가게를 부활시켰다고 한다.

 

내부에는 고령자 시설, 아동시설, 장애인 시설 등이 위치해 있는데, 시설 별로 구획을 달리 하지 않았다. 이러한 계획으로 인하여, 여러 세대가 같이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건물 전면에 위치한 다다미 공간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 아동, 장애인 시설 등 여러 복지 시설이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시설들의 탈시설화가 진행되고 있다. 즉, 시설에서의 생활에서 지역에서의 생활로의 페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고령사회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