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마루는 일본 타마뉴타운에 위치한 마츠가야 단지에 위치한 커뮤니티 플레이스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중인 타마뉴타운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낸 공생형 교류공간이다.

마츠가야 단지의 상점가에 위치한 약 10년간 비어있던 슈퍼마켓 건물을 활용해 탄생하였다. 이름은 ‘마츠가야(松が谷)’와 ‘모이다(集まる)’를 결합해 ‘마츠마루’라고 지었으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져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마켓으로 사용되던 하나의 큰 공간을 작은 구획으로 나누어, 지역교류실, 식당, 도서관, 키친스페이스(요리교실, 홈파티 등에 사용), 트레이닝 스튜디오(재활체조, 건강체조, 피트니스 등), 탁구장, 카페, 갤러리(각종 교실, 워크샵 등에 사용)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입점해 있다.

마츠마루는 지역의 커뮤니티 플레이스로 큰 의미를 지니지만,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과정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츠마루를 만들기 위해 매달 주민들이 모여 워크숍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어떻게 운영할지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결정했다. 예를 들어, 고령자들에게는 운동실에서의 체조 교실이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젊은 세대에게는 워크숍이나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서 렌털스페이스가 필요하다는 것 등이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의 많은 부분을, 지역 주민, 근처 대학교 학생, 관심있는 외부인 등이 DIY를 통해서 진행했다. SNS를 통해서 희망자를 모집하였다.

카페에서는 지역 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고,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도 판매되고 있다. 마츠마루에서는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카페, 식당, 지역교류실 등에서 장애인들이 활약하고 있다.

 

 

 

마츠마루의 외관

 

마츠마루의 게시판 – 이 달의 일정, 이벤트 정보 등이 게제되어 있다.

 

마츠마루의 시설맵

 

내부모습 – 내부 오브젝트도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상점 – 과자, 음료, 동화책 등을 판매하고 있다.

 

탁구장

 

지역도서관 – 지역주민들이 기부한 책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