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oogle earth
오야마다사쿠라다이 단지는 1979년 건설된 UR단지이다. 면적은 약 47ha로, 1,627호의 분양주택 및 임대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에 공원, 녹지 등 자연이 풍부하여 공원단지로도 불리고 있다.
조성으로 부터 38년이 지난 현재는, 지역의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주민의 고령화율은 48%에 달한다. 고령화로 인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오야마다사쿠라다이단지 주민들은 커뮤니티 스페이스 운영을 비롯한 여러 자율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야마사쿠라다이단지의 상점가
홋토스페이스 “사쿠라사쿠라”
홋토스페이스 “사쿠라사쿠라”
6명의 고령자 여성이 주축이 되어, 고립되기 쉬운 단신고령자를 돌보고 외롭지 않게 지금의 커뮤니티/자택에서 계속해서 거주해나가기 위한(Aging in Place) 지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2020년 활동을 개시했다.
단지 상점가의 빈 점포를 빌려 리폼을 진행하였다. 리폼에는 400만엔, 주방설비 약 100만엔의 비용이 소모되었다. 이를 위해 6개의 조성금을 신청하여 5개에서 조성을 받아 초기자금을 마련하였다. 현재 활동내용은 아래와 같다.
- 반찬, 빵/스프 판매: 고령자의 입맛에 맞는 반찬이나 빵/스프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반찬 판매 주 3일, 빵/스프 판매 주 3일로 총 6일간 판매하고 있다.
- 안심서비스 사업: 쇼핑대행, 방 정리, 쓰레기 배출, 말하기 상대 등의 사업을 대행한다. 비용은 30분 500엔.
- 상담사업: 상담 내용에 따라 적절한 행정창구에 연결해준다.
- 안부확인 사업: 반찬 등의 배달을 통해서, 고령자의 안부 등을 확인한다.
- 렌탈박스: 수예작품이나 목공제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렌탈박스를 운영. 현재 18개 50명이 이용하고 있다.
반찬을 사러나온 고령자
도시락을 준비하는 스텝들
판매하는 잡화, 쿠키는 지역의 장애인취업센터에서 만든것이다
지역교류스페이스 “요리미치히로바”
“사쿠라사쿠라”가 지역의 커뮤니티스페이스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용 스페이스가 좁아(주방 면적이 전체의 2분의 1) 다양한 활동을 하기 어려웠고, 지역활동에 대한 여러 수요를 분담하기 위해, 오야마다사쿠라다단지 마을만들기 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사쿠라사쿠라”의 옆 빈점포를 리폼하여 운영하고 있다. 개수에는 약 700만엔이 소요되었으며, 운영자 및 주민들의 기부로 조달하였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은 다음과 같다.
- 모두의 도서관: 지역 주민이 기증한 책으로 운영된다. 연간 이용등록을하면 1회 3권 3주간 대여할 수 있다. 책은 약 2000권 이상 소장하고 있다.
- 건강마작: 매주 2회 2시간씩 운영된다. 고령자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며, 매회 1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 연주회: 재즈연주회 등 부정기적으로 운영.
-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 낙서칠판, 레고 등. 어린이들의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 건강체조: 돌봄예방. 행정(고령자지원센터)에서 인스트럭터가 운영. 매주 금요일.
요리미치히로바의 내부
모두의 도서관
건강마작(출처: 오야마사쿠라다이 마을만들기 협의회)
모두의 어린이 식당 “사쿠란보”
모두의 어린이 식당 “사쿠란보”는 단지에 거주하고 있던 두 아이의 어머니가 시작한 사례이다. 육아과정중 느낀 아이들의 격차(가정상황에 의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나 학대 등을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현재는 약 50명의 서포터가 있으며, 코어맴버는 20명 정도.
앞서 소개한 “사쿠라사쿠라”와 “요리미치히로바”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월 4회 운영하고 있다. 매회 50식 정도 도시락을 준비해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나누어주며, 성인은 유료(500엔)이다. 피자체인점 등 기업으로부터 음식 후원을 받아 배부하기도 한다. 또한, 푸드로스를 줄이기 위해 남을것 같은 음식을 모아 무료로 배부하는 푸드팬트리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의 날. 혼자온 어린이들. 엄마와 같이 온 어린이. 고령자.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모인다. 결식아동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양육, 일에 지친 어머니들이 조금 쉴수있도록 도시락을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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