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은 일본의 임대고령자 주택의 한 종류로, 2011년 창설된 이래 2023년 현재 약 29만호까지 급증하였다. 자립생활이 가능한 60세이상이 거주가능하며, 안부확인서비스, 생활지원서비스만이 기본적으로 지원된다.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은 지가가 저렴한 교외에 건설되는 경우가 많은데, 교외에 입지하는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에 입주하는 고령자는 자신이 오랜기간 살아오던 정든 지역을 떠나 사회, 커뮤니티로부터 고립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유미마루 타카시마다이라의 시스템

유이마루 타카시마다이라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새로운 시도이다. 임대주택 단지의 공실을 빌려 이를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으로 개수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 교외에 입지한 시설에서 고령자들과 함께 거주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비슷하게 다양한 세대와 함께 거주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고령자주택을 제안한 것이다. 유이마루 타카시마다이라가 입주해 있는 다카시마다이라 단지는 도쿄 이타바시구에 위치한 UR임대주택으로, 1972년 입주개시하였고, 약 8,00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고령화와 단지의 노후화가 진행되어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유이마루(회사명)는 초기 30호의 공실 정기차가계약으로 20년간 빌려 사업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45호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유이마루 타카시마다이라의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 위치

 

유이마루 타카시마다이라의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 위치, 파란색이 고령자주택, 흰색은 일반 임대주택이다. 
출처: 주식회사 커뮤니티넷 홈페이지

유이마루 타카시마다이라의 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의 외관 

 

 

고령자주택이 위치한 옆동의 상점가에는 서비스거점이 위치한다. 여기에 스탭이 일중 상주하며 안부확인서비스, 생활지원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거점에서는 체조, 공예교실 등이 개최되어 이를 통해 다른 거주자들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거주자는 소형 통신기기를 소지하고 이를 통해 일중의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시에는 스탭에게 연락할 수 있다. 임대료는 약 9만5천엔이며, 여기에 서비스료 약 3만엔이 더해진다. 거주자는 근린으로부터의 입주가 많다고 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거주자회의를 개최하여 운영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이벤트 등을 거주자가 제안하여 실시하기도 한다. 거주자의 평균연령은 82세 이며, 최연장자는 98세이다.

 

 

서비스거점의 내외부

 

긴급시 거주자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무선기기. 상부의 스트랩을 당기면 서비스거점으로 통보가 된다. 야간에 스탭이 없는 경우에는 세콤으로 연락이 된다. 세콤은 경비회사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고령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미마루 타카시마다이라 고령자주택의 내외관

주호는 3개의 타입이 있으며 면적은 약 45㎡이다(서비스지원형 고령자주택의 최소면적은 25㎡). 내부는 침실, 거실, 부엌, 화장실, 욕실, 세면대, 세탁실, 수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형 고령자주택의 평면
출처: 주식회사 커뮤니티넷 홈페이지

 

입구에도 손잡이를 설치하였다. 현관문은 고령자가 문을 열기 쉽도록 봉형의 실린더를 설치하였다. 

현관은 휠체어가 통과할 수 있는 넓이로 개수하였다.

주방과 부엌

조리기구 및 세면대

 

화장실

욕실

 

거실

베란다